뉴스에야와디 지역 디젤 1드럼 가격 250만~300만 쟛 이상 폭등... 농민 수백만 명 생계 위기

2026. 04. 01


에야와디 지역에서 연료 부족 현상과 수요 급증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디젤 1드럼(약 200리터/50갤런) 가격이 시중가 250만 쟛에서 300만 쟛(한화 약 100만~120만 원 상당) 이상으로 폭등하면서 수백만 명의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농민들에 따르면, 에야와디 지역의 여름 쌀 수확기는 보통 2월에서 4월 사이인데, 현재 수확철을 맞아 연료(디젤) 부족과 수요가 겹치면서 50갤런 들이 디젤 1드럼 가격이 300만 쟛을 넘어서는 등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다.

칸지다웅(Kan Gyi Daung) 타운십의 한 농민은 에야와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디젤 1드럼에 270만 쟛이다. 주유소에서 제한적으로 판매한다고는 하지만 마을에서 시내 주유소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 갈 엄두가 안 난다. 가서 줄을 서도 인당 2.5갤런밖에 안 팔아주니 도저히 답이 없다. 결국 외부에서 1드럼에 270만 쟛을 주고 사 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지역별로는 몰러먀잉준 260만 쟛, 예찌와 따바웅 270만 쟛, 짠긴 300만 쟛 등 지역과 수요에 따라 디젤 가격이 250만에서 300만 쟛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짠긴 타운십의 또 다른 농민은 "농사에 쓸 디젤 가격을 물어보니 5갤런에 30만 쟛이라고 한다. 1갤런에 6만 쟛 꼴이다. 가격이 이렇게까지 오르면 방법이 없다. 농민들이 정말 고통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야와디 지역은 농업 기계화가 진행된 이후 대부분의 농민이 소나 말 대신 기계를 사용해 경작과 수확을 한다. 특히 지금 같은 여름 쌀 수확기에는 콤바인(수확 탈곡기), 탈곡기, 운반용 트랙터, 수로 운반용 보트 등을 가동하기 위해 디젤유가 필수적이다.

현지 농민들은 농심이 타들어 가는 심각한 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쿠데타 군부가 임명한 우 틴 마웅 윈(U Tin Maung Win) 에야와디 주지사 주도의 지방 정부는 어떠한 도움이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디젤 가격의 살인적인 폭등으로 인해 콤바인 수확기 임대 비용 역시 에이커당 25만에서 30만 쟛까지 치솟았으며, 농민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수확을 진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Ref : Ayeyarwaddy Times (https://www.facebook.com/share/p/1Gnt5kt8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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