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1호] 인사말

[뉴스레터 1호] 인사말


청년들의 잠재력이 등불처럼 빛을 발하고 

Kun Sak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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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닷봄음 전쟁 피해 지역과 자연재해 지역의 복원을 위해 청년들의 중요한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그들의 열정적인 정신, 창의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필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경제, 사회, 평화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주도자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청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있습니다.

청년들의 잠재력이 등불처럼 빛을 발하고, 연대와 단합을 통해 전쟁 및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이 희망과 미래를 재건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헌신과 노력이 우리의 지역사회를 더욱 평화롭고 발전하는 미래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미얀마닷봄의 친구들에게

송유림(해외주민운동연대 실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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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에 미얀마 커뮤니티 센터 '미얀마닷봄'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무척 반가웠습니다. 2000년대 초반, 1세대 미얀마 이주민들이 부평에 터를 잡고 조금씩 만들어온 커뮤니티 중심에 이제는 청년들이 새로운 단체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었습니다. 물론 초창기 이주민 세대의 노고도 크지만, 새로운 세대가 기존 그룹에 속하지 않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선언 같았거든요. 

기존 미얀마 커뮤니티가 주로 이주민의 권익 보호 또는 미얀마 군부 독재 타도와 같은 의제로 활동해왔다면, 여러분은 미얀마의 미래를 그리고 있지요. 물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해결이 요원한 상황 속에서 미얀마는 군부 독재를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고, 혹은 근미래에 군부가 물러난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상황이든 평범한 시민들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니까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여러분이 꺼낸 키워드는 '복원'입니다. 묘한 느낌을 주는 단어이지요. 처음에는 다소 낯설었습니다. 어쩐지 과거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고, '과거'를 '낡은 것'으로 인식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쉽게 공감되지 않았지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이 '복원'하고 싶은 과거는 무엇일까. 혹시 여러분이 그리워하는 과거가 지금은 없는, 잠시나마 누렸던 민주주의의 기억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그것이 아무리 낡은 것이어도 복원의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때 미얀마의 민주주의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민들을 살맛나게 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당시 앞날을 낙관할 수 있었고 어떤 열망에 들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복원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 시간이 아닐까요? 

'복원'을 '되돌리다'가 아닌 '되살리다'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미얀마가 군부 없이 보냈던 시간, 그 시절 품었던 기대와 희망, 꿈을 기억하고 그것을 다시 삶 속에 불러오려는 노력이 바로 '복원'입니다. 그때 각자 상상했던 미얀마의 오늘은 무엇이었는지, 또 자신의 오늘은 어떠했는지, 미얀마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도 왜 굳이 '복원'이라는 키워드를 꺼내 들었는지 그 질문에서부터 함께 생각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한가지 부탁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미얀마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필요한 것을 요청하되 의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얀마가 어떤 곳인지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복원'이 필요한지도 결국 여러분만이 가장 깊이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인으로서 줄 수 있는 도움이 있다면, 한국의 동료들은 기꺼이 손을 빌려줄 것입니다. 하지만 '미얀마닷봄'은 온전히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소통으로 운영되길 바랍니다. 그래야 단체의 지속도, 훗날 미얀마의 복원도 가능해질 테니까요.

 

고단한 해외살이에 어려운 과제까지 짊어진 여러분이 짠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단체를 만들어가는 에너지를 보니 놀랍고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 때는 주저하지 말고 동료들에게 기대어 함께 이겨냅시다. 성별이 무엇이든, 민족이 무엇이든,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이 서로가 서로의 동료가 되는 경험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럼 부평에서 종종 만나요!



한국의 농민, 농업으로부터 배우고 이를 미얀마 시민들에게

Kay Thwe Aung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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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혁명속에서 마을 주민들의 삶은 전쟁터 한가운데에 놓여야 했습니다. 집을 잃고, 농지를 잃고, 가족을 잃고, 모든 것을 잃은 이들의 삶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미얀마 청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군부의 폭력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농촌 지역 주민들의 주요 생계인 농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에 있어서, 한국의 농민, 농업으로부터 배우고 이를 미얀마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미얀마닷봄 청년들의 활동은 가뭄 속 단비처럼 귀중한 지원이 될 것입니다.

농업이 빠르게 회복되어야 미얀마 전역의 국민들이 생계의 숨통을 트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물가 상승률도 통제할 수 있으며, 실업 상태에 있는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일자리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동료들도 미얀마 지역사회 복원을 위해, 미얀마닷봄의 청년들이 기술과 시스템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 전수에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미얀마의 마을 복원은 시민의 삶을 공동체로 잇는 일

Wai Nwe Hnin Soe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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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목은 해외주민운동연대(KOCO)의 뜻을 이어 미얀마청년들이 결성한 MYANMAR.VOM의 지향입니다. MYANMAR.VOM은 지난해 상담/기록활동가 교육, 국내-매솟-미얀마를 연결하는 청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그 시간 안에서 새로운 미얀마 사회를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미얀마의 진실 기록과 주민의 자활을 위해 우리는 마을 활동가로 성장해 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기록/상담/농업 그리고 리더십 훈련을 통해 훗날 본국으로 돌아가 각자의 고향에서 주민들과 시작하는 지역사회복원 활동을 꿈꿉니다. 지금 우리의 시작은 작고 미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시작은 큰 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얀마 봄의 혁명 시간 안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씩 배우고 행동해 가려고 합니다. 미얀마닷봄이, 미얀마의 지역사회복원으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완성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